현대건설기계 벨기에 신사옥 완공…유럽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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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7-10-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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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가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벨기에 북동부 테선데를로시(市)에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과 주벨기에 유럽연합 김형진 대사, 필리페 무이터스 벨기에 플레미쉬 정부 경제부 장관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 준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10만여㎡ 부지에 설립된 신사옥은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3층 규모 건물로 대형 부품 물류센터, 전시장, 교육센터 등 시설을 갖췄다.

특히 부품 물류센터는 수용능력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유럽지역의 부품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건설기계는 교육센터를 기존보다 3배 확장해 현지 딜러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스킨십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유소년 축구단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지 인지도 향상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유럽지역에서 지난해 대비 10% 성장한 38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현대건설기계는 유럽 지역에서 지난 1분기 892억원, 2분기 9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1.9%에서 2.2%로 상향되는 등 대외환경도 긍정적이어서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이번 신사옥은 유럽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2023년까지 글로벌 매출 7조원을 달성해 '톱 5'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할,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상반기 국내 굴삭기 누적 판매량 2위를 기록했으며,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량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주요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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