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의왕시 등 범죄없는 안전도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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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17-09-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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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통합상황실에서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경기남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범죄없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8일 안양·과천·의왕시에 따르면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도입, 운영 중이다.

안양시는 시청 7층에 안전컨트롤센터인 U-통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범죄발생율을 18%나 낮추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U-통합상황실은 지역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방범, 교통, 방재 등 도시의 주요상황을 통합적으로 파악·관리하고 있다.

4700여대의 방범 CCTV가 24시간 경찰과 연결돼 있고, 관재요원 35명이 6개조(6인 1조)로 나눠 철통같은 근무를 하면서 범죄행위 감지 시 즉각 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설물 파손과 응급사고, 취객 안전귀가, 불법행위 적발, 청소년 계도 등의 역할도 수행하는 등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인근 과천시도 최근 범죄없는 안전도시 조성을 선포한 뒤 범죄 취약지역 6곳에 다목적 CCTV 15대를 추가 설치했다. 신규로 설치한 CCTV는 200만 화소의 돔형 4대와 고정형 11대다.

과천시는 설치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범죄를 예방함은 물론 불법 쓰레기 투기나 금연계도 등 다양한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민들이 공원내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중앙공원과 어린이 물놀이터 인근에도 CCTV를 설치하고 ‘매의 눈’처럼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도내 2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015년 기준 인구대비 흉악범죄 발생빈도가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된(경찰청 통계자료) 의왕시도 안전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365 안전센터에서 직원들이 현장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의왕시 제공]


의왕은 그 동안 5대 강력범죄와 교통사고율 발생건수가 수도권 최하위 수준의 안전도시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국민안전처 주관 7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범죄, 안전사고 등)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안전지수평가에서는 전국 75개 시 가운데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 받으며 우뚝 섰다. 

무엇보다 사회적 재난과 자연적 재해에서도 위험없는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재난 예방과 예찰활동을 결코 게을리 하지 않은 것이란 분석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범죄걱정 없는 안전한 삶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도 “앞으로 내년에 방범, 재난, 교통 등 관련 분야를 통합한 통합안전센터를 설립해 안전관리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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