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랑2 인기로 중국 특수부대도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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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입력 2017-08-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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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진행된 창군 90주년 열병식에서 특수부대원들이 행진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



중국의 특수부대원이 아프리카에서 벌이는 활약을 그린 영화 잔랑(戰狼)2가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중국내 특수부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잔랑부대는 중국의 대표적인 특수부대인 페이룽(飛龍)부대 중 최정예 부대를 칭한다고 법제만보가 2일 전했다. 잔랑부대는 '육상의 맹호, 해상의 교룡, 창공의 독수리'라는 별칭이 있는 부대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특수부대는 크게 육군특수부대, 해군육전대, 공습부대, 무장경찰특공대 등 4가지로 나뉜다. 페이룽은 육군소속 정찰특수부대로, 1992년 창설됐다. 페이룽은 전략적인 요충지를 선점하고, 적의 후방을 기습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1995년 페이룽부대원들이 생수한병과 쌀 200g만으로 무인도에서 3일동안 생존하는 훈련을 벌였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군특수부대인 둥베이후(東北虎)는 전구재편전의 선양(沈陽)군구에 소속돼 있으며, 상륙작전의 선봉대 혹은 황해를 건너 한반도에서 특수작전을 담당한다.

이 밖에 공습부대인 샹젠(響箭)은 베이징군구에, 톈랑(天狼)돌격대는 란저우(蘭州)군구에, 슝잉(雄鷹)돌격대는 지난(濟南)군구에 배속돼 있었다. 슝잉돌격대는 지난달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었다. 현재는 80집단군에 배속돼 있는 이 부대는 1994년 창설됐으며 숱한 모범병사를 배출했다.

해군특수부대인 쟈오룽(蛟龍)돌격대나 공군 산하의 레이선(雷神)돌격대, 무장경찰 소속의 쉐바오(雪豹)돌격대와 례잉(獵鷹)돌격대 등도 중국내 대표적인 특수부대다.

이밖에 중국에는 고원특수부대가 존재한다. 이 부대는 2002년 12월 창설된 이후 매년 티베트자치구 해발 3000m 고원에서 상주한다. 해발 5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정찰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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