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연속 ‘지현 돌풍’…1R ‘지현’만 3명 선두권 “이번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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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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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사진=KLPGA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또 ‘지현’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말 그대로 ‘지현 천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주 연속 ‘지현’이라는 이름이 우승을 노린다.

김지현(26·한화)은 30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해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수확한 김지현은 이날도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대세’를 입증했다.

동명이인의 또 다른 김지현(26·롯데)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지현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 도전이다.

지난주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오지현(21)도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를 기록, 선두와 3타 차로 프로 데뷔 이후 첫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최근 5주 연속 ‘지현’이라는 이름이 우승을 휩쓸었다. 김지현(한화)이 두 차례 정상에 올랐고, 김지현(롯데)과 오지현, 이지현(21)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지현은 “지난 대회 때는 체력이 떨어져 샷 컨트롤이 잘되지 않았는데, 이틀 푹 쉬었더니 컨디션이 정말 좋다”며 “샷과 퍼팅이 모두 잘 됐고 보기가 없었던 게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만족했다.

이어 김지현은 “1라운드 목표는 컷 통과, 그다음 목표는 톱10 입상”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 “요즘 지현이라는 이름이 갑자기 각광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지현도 “지현이라는 이름이 유명해지니까 기분이 좋다”며 “이번 대회도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우승하면 좋겠다. 그게 나라면 더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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