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황복희 진희경, 도움 필요할 때마다 등장… 그냥 키다리 아줌마,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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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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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쌈, 마이웨이' 키다리 아줌마 황복희(진희경 분)의 정체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에서 집주인 황복희는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가 함께 대천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른 아침 그들이 있는 모텔을 찾아간다. 

특히 모텔 주인에게 방으로 전화 좀 해달라고 말하던 황복희는 최애라 부친 최찬갑(전배수 분)이 모텔에 들어오자 황급히 카운터 방으로 몸을 숨긴다. 특히 황복희는 최찬갑이 고동만을 응징(?)할 것을 미리 예상한 듯 경찰에 신고해야 하지 않냐고 말하는 모습까지 그려져 더욱 궁금증이 커졌다.

앞서 최애라, 고동만, 김주만(안재홍 분), 백설희(송하윤 분)가 지내는 건물의 새 주인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 황복희는 최애라가 VIP 갑질로 백화점을 그만두게 되자 백화점 점장을 찾아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그런 갑질을 하냐. 그 VIP를 아예 제명시켜라"고 진정한 갑질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고동만이 다니는 체육관을 인수하고, 스위트 병실에 입원한 최애라를 위해 병원비를 결제하는 등 재력을 과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애라의 모친이 사망한 것으로 그려졌으나 살아있으며 정체를 숨기고 몰래 돕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9회에서 황복희의 차 안에 최애라의 어릴 적 사진이 걸려있어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고 하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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