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도시 성남 '공공분양주택'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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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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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전국 지자체 최초로 3대 무상복지를 실현하며 '복지도시'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성남이 이번에는 야탑동에 공공분양주택을 조성한다.

이는 시가 오는 2021년까지 분당구 야탑동 소재 공영주차장 부지에 공공주택을 지어 집없는 서민 236명에게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공공분양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국가 또는 지자체가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분양을 목적으로 건립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이다.

시는 공공주택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타당성 조사에 관한 약정도 이미 체결한 상태다.

본 조사는 사업추진의 가능성 여부를 분석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시는 오는 12월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거쳐 실시설계 용역 후 오는 2019년 공공분양주택 건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야탑동 공공분양주택은 634억원(추정가)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면적 1만2490㎡에 지하 3층, 지상 18~19층, 236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과 가구 수는 74㎡·66가구, 84㎡·170가구다.

공급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 인천시 및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며, 전체 가구 수의 30%는 성남시 주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공공분양주택 건립 예정지인 현재 야탑동 공영주차장은 주차 대수 299면 규모지만 지난해 하루 평균 주차 대수가 60여 대에 그치는 등 활용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는 부지 활용도를 높이고자 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5년 9월 해당 부지의 용도를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했고, 이후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 공공분양주택 건립으로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한편 시는 시유재산의 활용성을 높이고, 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개발 사업 이익을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공공주택 사업으로 환원해 서민 주거 안정 시책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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