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사퇴…홈페이지 공식 사과문 발표

윤리경영문 채택·사회공헌활동 강화·직원 복지 강화 약속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곤혹스런 처지에 빠진 최호식(63)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9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주 내용은 불미스러운 사태에 관한 사과와 도의적 책임을 위한 최호식 대표의 경영일선 사퇴다.

최 회장은 이달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일식당에서 20대 여직원과 단둘이 식사를하며 불미스러운 행동을 저질렀다고 보도됐다. 여직원은 사태가 커진 뒤 고소를 취하했지만 성추행은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최 회장은 내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측은 사과문과 함께 상생혁신 실천 방안을 수립해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