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자회사 웰리브 매각…서울사옥도 10개 층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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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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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25일 자회사 웰리브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사옥도 기존 지상 17개 층 가운데 10개 층만 재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단체급식 등을 위해 운영해온 자회사 웰리브를 매각하기로 했다. 또 비용 절감을 위해 서울사옥의 임대 면적도 축소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투자전문회사에 웰리브의 지분을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이 보유한 웰리브 지분 100%의 매각금액은 약 650억원이다.
웰리브는 단체급식을 비롯해 경비, 수송, 외국인 선주·선급 지원 등 각종 지원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다. 2015년 매출 2147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 191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경영을 이어왔다.
본계약은 다음 달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웰리브 매각이 완료되면 대우조선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하는 자회사를 비롯한 자산의 매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은 서울사옥 재계약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사옥(지상 17층, 지하 5층)을 축소, 10개 층만 재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인적구조조정에 따른 인원 감축, 조직슬림화 및 업무 통폐합, 임원실 및 회의실 폐쇄 등으로 전층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은 연간 임대료 약 9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자회사 매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안 실행에도 탄력받고 있다”며 “약 5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 중 4월 말 기준 약 2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최근 무산된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 절차를 하반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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