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시작부터 이변, 베네수엘라 2-0 독일 꺾고 개막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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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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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2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개막전에서 독일에 2-0으로 완승했다. [사진=연합뉴스]  
 

베네수엘라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전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개막전에서 '전차군단'으로 불리는 독일에 완승하며 16강 진출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베네수엘라가 2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에 두 번이나 독일의 골문을 뚫으며 2-0으로 승리했다고 연합이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승리로 승정 3점을 얻어 지난 2009년 이집트 대회 16강 진출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조별리그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독일은 1981년 대회 우승 이후 36년 만에 정상 탈환이라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독일은 최전방에 파비안 레세를 배치하고 필립 옥스를 중원에 포진시켰고 베네수엘라는 로날드 페냐를 꼭짓점으로 좌우 날개에 알베르토 페냐란다와 세르히오 코르드바를 배치했다.

초반에는 신중한 탐색전을 펼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포문은 독일이 먼저 열었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34분 아마라 콘데가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들어 베네수엘라로 완전히 기울었다. 베네수엘라의 페냐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3분 뒤 바로 코르도바가 오른쪽을 파고 들어 추가 골을 얻으며 완전히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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