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이브 없이 '2이닝 무실점'···ERA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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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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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메이저리그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 처음으로 2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세이브 추가 기회는 없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4-4로 맞선 9회초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고의4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 13경기 연속 비자책점 경기를 펼치며 평균자책점도 2.89에서 2.61까지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4-2로 앞선 8회초 트레버 로젠탈의 2실점으로 4-4 동점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샌디 레온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데븐 마레로를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연장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대타 조시 러틀리지에게 포수 뜬공을 유도했으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잡지 못해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무키 베츠를 내야 땅볼로 잡았지만,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겼다. 이어진 산더르 보하르츠를 고의4구로 거른 오승환은 앤트루 베닌텐디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2이닝을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맷 보우먼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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