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7 시리즈 1년간 5500만대 판매... "S8 중간 다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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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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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S7, S7엣지)’가 올해 1분까지 총 5500만대가 팔려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S7 시리즈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인해 전작보다 오랜 기간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으로 판매되면서 이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까지 갤럭시S7 시리즈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 등을 펼친 바 있다.

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갤럭시S7 시리즈는 올해 1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5500만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된다.

SA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720만대 출하했다”며 “갤럭시S7 시리즈가 단종된 갤럭시노트7과 출시가 늦어진 갤럭시S8 시리즈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역할(Yeoman's role)을 해줬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작년 3월에 출시한 갤럭시S7이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출시년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며 "지난 2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에서 베스트 스마트폰상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SA는 삼성전자가 1분기 휴대전화 9280만대를 판매했고, 이 중 스마트폰은 8020만대로 8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21%,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3%로 모두 1위였다.

SA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로 강한 수요를 만들어내고, 다른 제조사들과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가 중저가폰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갤럭시S8 시리즈의 비싼 가격이 판매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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