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15조원에 크리스찬디올 완전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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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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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올 공식 웹사이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모회사인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가 크리스찬디올의 나머지 지분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25일 유럽증시 초반 크리스찬디올의 주가는 10% 이상 폭등했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크리스찬디올의 잔여 지분 인수를 위해 121억 유로(약 14조8300억원)를 인수액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크리스찬디올 주식의 24일 종가 대비 15%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LVMH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크리스찬디올의 향수 및 화장품 사업뿐 아니라 가방과 의상을 제작하는 쿠튀르 사업까지 완전히 지붕 아래 넣게 된다. 

성명에 따르면 크리스찬디올과 LVMH의 이사진은 한 명도 빠짐없이 이 거래를 찬성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조건을 검토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찬디올은 1946년 처음 패션업체로 출범하여 이후 향수와 시계, 액세서리 등의 사업으로 확장했고 전 세계에 매장을 가지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과 이브생로랑 모두 크리스찬디올을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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