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28.4% > 안희정 16.4 > 안철수 10.9%…文, 호남 10%p 이상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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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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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한국리서치] 문재인, 호남 11.7%p 하락…안철수 7.8%p, 안희정 5.3%p 상승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 후반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호남에선 두 자릿수나 떨어졌다.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과 측근인 오거돈 부산 선거대책위원장의 ‘부산 대통령’ 발언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7.8%포인트)와 안희정 충남도지사(5.3%포인트)의 호남 지지율은 각각 상승했다. 전체 지지율 순위는 문 전 대표, 안 지사, 안 전 대표 순이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 이상으로, 문재인 독주 체제는 여전했다.

◆문재인, 전두환 표창 발언에 호남 지지율 하락한 듯

23일 JTBC에 따르면 ‘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전날(22일)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 문 전 대표는 28.4%로, 지난주 조사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 지난주 49.7%에서 36.2%로, 11.7%포인트 떨어졌다.

안 지사는 같은 기간 3.1%포인트 상승한 16.4%로 2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호남(14.8%)에서 5.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 전 대표는 호남(18.3%)에서 7.8%포인트 상승하면서 전체 지지율이 10.9%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8.5%,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5.9%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시장은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홍 지사는 같은 기간 3.4%포인트 상승했다.
 

조기 대선 정국에 휩싸인 20대 국회. 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 후반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안희정, 누가 나와도 타 후보 압도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54.7%로, 과반을 기록했다. 이어 안 지사 24.7%, 이 시장 18%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문 전 대표는 59.6%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21.0%, 이 시장은 14.2%로 조사됐다.

5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39.3%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안 전 대표가 20.7%로 추격했다. 이어 홍 지사 10.8%,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5.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8% 순이었다.

안 지사의 5자 가상대결 지지율은 41.5%로 문 전 대표보다 높았다. 이어 안 전 대표 19.7%, 심 대표 9.8%, 홍 지사 8.5%. 유 의원 4.1% 등으로 집계됐다.

이 시장은 5자 가상대결에서 28.9%로, 안 전 대표(24.1%)와 접전을 펼쳤다. 홍 지사 11.5%, 심 대표 7.3%, 유 의원 5.9%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율은 안 전 대표가 84.1%,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0.5%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4.9%)과 무선 전화면접(85.1%) 방식으로 조사했다. 피조사자는 지역별·성별·연령별 기준 비례할당추출을 한 뒤 가중값을 산출(2017년 2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1.3%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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