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진입' 3개월째 주택사업경기 회복…"자금조달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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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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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전국 HBSI 전망치 전월 대비 17.5P 상승 82.2 기록

▲3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자료=주산연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에 진입하면서 3개월 째 주택사업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 측면에선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번달 HBSI 전망치는 전월 64.6 대비 17.5포인트상승하면서 82.2를 기록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실장은 "1월 4.2포인트, 2월 16.5포인트에 이어 3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어 본격적인 공급활황으로 이어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월대비 상승폭은 다른 해보다 높아 주택사업경기 회복압력은 있으며 봄 시장이 이어지는 2분기까지는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봄철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서울, 경기, 대전 중심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지방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하강국면을 이어가면서 주택사업경기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은 97.1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만에 90선을 회복했으며 80선을 보이는 지역도 경기 84.3, 부산 80.0, 대전 80.0, 세종 81.1 등 4개 지역에 이른다.

경상남도지역 주택사업경기는 50선으로 지난달 대비 9.6포인트 하락하면서 주택사업경기가 가장 나쁜 지역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자금조달 전망지수는 59.2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말 수준으로 위축됨에 따라 사업추진시 자금조달에 대한 대비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김 실장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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