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협력사들과의 공생 통해 상생경영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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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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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1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12개 계열사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협력사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사진=삼성그룹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올해 들어 삼성그룹의 '상생경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협력사의 발전이 곧 그룹의 경쟁력 향상'이라는 철학 아래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상생전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생경영의 목표를 '협력사와의 공생을 통한 건전한 생태계 고도화'로 잡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협력사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희망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핵심기술 보유업체 지원 확대 및 공동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성장의 온기가 협력사에 골고루 퍼지는 ‘따뜻한 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별 맞춤형 소통, 찾아가는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1, 2차 협력사 간 소통을 확대하고 1차 협력사 지원 내용을 2차 협력사로 전파해 1, 2차 협력사 간 공정거래 협약 확산과 협력사의 준법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9개 계열사는 지난해 3월 4300여개 1, 2차 협력사와 ‘삼성-협력사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협력사 채용 행사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은 삼성이 중소·중견 협력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구직자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다.

협력사의 자금 조달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여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협력사 경영 자문단’을 통해 현장경험과 전문지식, 노하우를 전파해 협력사의 경영역량을 향상시키고 개선 방안도 컨설팅하고 있다.

이밖에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호텔이 보유한 조리법, 서비스 교육과 더불어 식당 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해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도와주고 있다.

에스원의 경우 지난해 4월 벤처기업 오셰어하우스와 ‘안전한 주거문화를 위한 상생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오세어하우스의 공유주택 입주자 보호를 위한 영상보안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기도 지난 2015년부터 ‘공동개발 어워즈(Awards)’를 통해 협력사와 삼성전기의 미래 사업과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우수 협력사의 개발제안에 대해선 개발자금, 기술,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삼성과 협력사가 혼연일체가 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삼성은 공정거래 협약 이행을 통해 협력사와 긴밀히 협력해 함께 성장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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