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청양군수, 강정리 석면·폐기물 관련 허위사실 유포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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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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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7일 기자회견 통해 청양군 입장 밝혀

▲이석화 청양군수, 강정리 관련 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비봉면 강정리 석면·폐기물과 관련 최근 유포된 허위사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입장을 밝혔다.

 이석화 군수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정리 폐기물매립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와 강정리 석면·폐기물 공동대책 위원회의 허위 주장에 대한 청양군의 입장과 그동안의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군은 강정리의 근본적 민원 사항인 석면비산 우려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에 의한 환경피해 우려 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보민환경 사업장 부지를 충남도와 공동 매입해 이전토록 하고 그 자리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양군이 제안한 사업을 업체특혜, 업체비호, 업무상 배임시도라 거론하며, 산림복구를 하지 않으려고 태양광발전시설사업을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석화 군수는 산림복구를 하지 않으려 태양광발전시설사업을 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청양군 공무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청양군 행정의 공신력을 땅에 떨어트렸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또 태양광발전시설사업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적 피해와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대안사업으로 주민 및 특위 등에서 반대할 경우에는 절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특히 강정리 주민들이 허가 취소할 수 있는 법적요건이 없음에도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마저 폐쇄시켜 줄 것을 요구하며 15차례의 감사와 조사를 받게 해 수년간 행정력을 낭비하고, 수시로 요구하는 자료와 계속된 감사 및 고발 등으로 해당부서 근무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이석화 군수는 “강정리 주민들이 청양군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보민환경 스스로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한 지난 3년여 간 끌어온 것처럼 주민과의 갈등은 계속 될 것이라 예측된다”며, “이에 강정리 문제의 장본인들이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특별위원회 및 소위원회는 신속히 해결 대안을 제시할 것 ▲㈜보민환경은 강정리 문제의 당사자로서 법적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불법 행위를 일체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 ▲충남도는 특별위원회 및 소위원회의 주장뿐만 아니라 강정리 주민의 진정한 목소리와 청양군 공무원의 고통을 헤아려 달라며 상호간 슬기롭게 대처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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