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 이젠 꽃길만 걸어요 (종영 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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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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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조윤희가 파란만장했던 삶을 끝내고, 찬란한 꽃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53회에서 조윤희(나연실 역)가 임신에 성공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실의 삶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병으로 인한 부친의 죽음, 원하지 않았던 기표(지승현 분)와의 결혼식, 계속되는 협박과 납치, 동진(이동건 분)과의 이별 등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처럼 어두웠던 연실의 인생에 행복이라는 빛이 들기 시작했다.

연실은 행복을 잡기 위해 변화했다. 그 출발은 기표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그만두는 것이었다. 기표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실의 부친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연실을 강제로 곁에 두려고 했던 인물. 그런 기표를 잊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연실은 용기를 내어 기표를 잊기로 다짐했다.

그런가 하면, 연실은 동진에게 “고마워요. 내가 좋은 사람으로 변하고 싶게 만들어줘서”라고 말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변화와 성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동진에 대한 직진 로맨스로 이어지기도.

이러한 연실의 노력이 통한 것인지, 연실에게 큰 행복이 찾아왔다. 바로 임신에 성공한 것. 연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아기를 잘 낳아보겠다며 귀여운 의지까지 드러내 유쾌함을 더했다. 이에 앞으로 남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종회에서 연실이가 ‘꽃길 인생’을 걸으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윤희는 다이내믹한 캐릭터 ‘나연실’을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때로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짠해지는 눈물로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환한 미소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엄마미소를 유발하기도 하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조윤희가 출연하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전문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로, 오늘(26일) 저녁 7시 55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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