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적절한 예방과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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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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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요즘과 같이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는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더욱 곤욕일 수밖에 없다. 추운 날씨로 인해 땀 배출이 적어지면서 소변량이 증가하고,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해 방광의 과수축 현상으로 증세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 일시적 요실금으로 나뉘는데 이중 복압성 요실금이 가장 흔하다. 격한 운동을 하거나 웃거나 기침할 때, 배에 힘이 들어갈 때 나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골반과 방광 근육 탄력성이 점점 떨어지면서 요실금의 발병위험이 커지고, 증세가 나타나도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출산 이후의 40~50대 폐경기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하며, 정확한 검사를 바탕으로 요실금 형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또한, 겨울철 전립선 비대증,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여성뿐만 아니라 어린아이에서부터 성인 남성까지 전 연령에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기과 배재현 교수는 “출산 이후 꾸준한 골반 근육운동을 통해 복압성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며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식은 방광을 자극해 이뇨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녹차와 같은 음식과 더불어 흡연과 알콜 섭취,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 기침을 유발하는 감기나 폐렴 등이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배 교수는 “제때 요실금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쳐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나아가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예방과 적절한 필요가 꼭 필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본인 신체조건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분섭취를 지나치게 많이 할 경우 빈뇨, 야간뇨나 절박뇨 등으로 인한 요실금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평소 요실금을 악화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치료시기가 늦춰지지 않도록 증세가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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