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질문에 ‘굳게 다문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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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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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017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원고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송종호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회장직 연임과 관련해 굳게 입을 다물었다.

권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18층에서 열린 ‘2017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 참석해 많은 취재진으로부터 연임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으나 침묵을 지켰다.

지난달 9일 정기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힌 직후 경영방침을 묻는 질문에 “구조조정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들을 찾아 포스코가 더욱 더 성장하고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밝힌 것과 대비되는 행보였다.

이날 권 회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철강업계 관계자들과 신년 인사만을 나눌 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 심사 기간 등 민감한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말을 아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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