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김·새우·넙치·해삼 등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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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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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미래 유망 품목인 김, 새우, 넙치, 해삼 양식을 집중 육성해 2020년대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전남지역 양식수산물 생산액은 1조128억원으로 전국의 50%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0월 말 기준 1조496억원으로 2개월 앞당겨 1조원을 달성했고 연말까지 1조200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도는 수산양식어업을 2020년대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키워나기기 위해 올해 미래 유망 품목에 대해 신규 어장 개발, 투자 확대, 현안 문제 개선 등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매년 수출이 늘면서 올해 4억달러 수출이 예상되는 김 양식은 지난해 6500ha 어장 개발에 이어 올해도 3500ha를 신규 개발한다. 이를 통해 양식생산액을 2015년 2550억원에서 2020년 5000여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입 의존도가 92%로 높은 새우 양식은 국내 시장성이 매우 밝아 기후변화 대응과 수산물 소비트렌드 변화 적합 품종이다. 이에 전남도는 ICT 어장환경관리시스템 구축, 첨단양식시설 신규 투자, 여름철 어장관리 교육 등을 통해 2020년대까지 생산량을 2만t(3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넙치 양식은 육상 수조식 고밀도 양식에 따른 폐사 저감 관리를 위해 질병 예방백신 접종, 면역 증강제 공급을 통해 높은 폐사율을 10%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량이 2013년 1472억원에서 2015년 1822억원으로 350억원 늘었다.

해삼은 현재 중국 소비시장이 약 25만t, 17조원인데다 경제 성장으로 매년 소비시장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고밀도 트렉식 양식, 씨뿌림어장 조성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3000t(500억원)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미래 유망 품목 육성을 통해 2015년 양식 생산액 1조원에서 2019년 1조5000억원을 넘어 2022년 2조원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장용칠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2020년대를 대비한 유망 품목 집중 육성을 통해 전남 수산 양식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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