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박지만 비서 타살 가능성 수사!사망 사흘 전 CCTV 보며 외부인 침입 흔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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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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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연합뉴스TV'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59) EG 회장 비서실 직원의 사인은 심근경색이라고 발표했지만 박지만 회장 비서실 직원 주모(45)씨가 타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자 박지만 비서 타살 가능성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최근 숨진 박지만 회장의 비서실 직원 주모(45)씨의 사망일 사흘 전 CCTV를 보며 외부인 침입 흔적은 없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지만 비서 주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지난 해 12월 30일을 기준으로 사흘 치 아파트 CCTV 영상을 분석하며 외부인 침입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주씨 부인이 아들과 함께 친정을 방문하기 위해 집을 비운 사흘 동안 주 씨 집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일 주씨의 시신 부검 결과를 심근경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이는 구두소견이고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2주가 걸린다.

경찰은 박지만 비서 주씨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독극물 반응 등 정밀검사 결과가 담긴 최종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조사할 방침이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4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한 인터뷰에서 “주 모 씨는 5촌 살인사건을 밝혀줄 결정적 증인으로 주목받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 분이 육영재단의 본류, 그러니까 최순실-박근혜 씨 주변 사람들과 갈등이 있으면서 사실은 방송국의 제보자다. 아니면 언론의 제보자라는 의심을 받고 있었던 사람이에요”라며 “그래서 더더욱 중요한 사람이었죠. 그런데 그 중요한 사람이 지금 이 상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것을 보면 조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죠. 특별히 주 씨는 그렇게 건강이 나쁘다거나 심장 문제로 병원에 다닌 일이 없다고 주변 사람들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날도 운동을 하기로 했었고요. 정상적인 상황이었고 40대 중반으로 아직 젊습니다. 그래서 갑작스런 심장 관련된 질환으로 죽었다고 보기에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볼 부분이 저에게는 많이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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