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억울함? 거짓말?'...이혜훈·유진룡 등 각종 의혹 제기에 "최순실 모른다. 블랙리스트 모른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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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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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혜훈 의원이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맹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이혜훈 의원이 출연해 구치소 청문회에서 최순실과 관련돼 동료 의원을 통해 들은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는 “청문회 당시 휴대폰 소지는 물론 종이 한 장 들고 들어가지 못했다”며 “심지어 손바닥에라도 주요 내용을 적으려고 볼펜을 들고 들어갔으나 이마저도 교도관들에 의해 빼앗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훈 의원은 “최순실의 경우 특위 의원들과 대화하는 도중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해서 보내줬더니 결국 돌아오지 않고 빠져나갔다”며 “구치소장이 윗선의 지시를 받고 해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녀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는 같은 방송에서 “(재벌가 사모님들 중에)‘나한테 최순실을 여왕님 모시듯 데리고 와 소개해준 사람이 조윤선 장관인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나’ 이런 전화를 받은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조윤선 장관이 이혜훈 의원이 말은 허위라며 명예훼손이라는 뜻을 밝히자 이혜훈 의원은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조윤선 장관이 본인을 허위사실 유포로 걸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윤선 장관은 같은 날 국회 질의에서 최순실과의 관계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다양한 질의를 받았다. 특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제가 본 적도 없고 아는 바도 없는 문서"라며 "특검이 가려줄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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