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12월 2주차 화제의 키워드는 '탄핵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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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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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13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12월 5일~12월 11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국회의 탄핵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주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여부와 관련된 키워드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주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단연 ‘탄핵소추’였다. 해당 키워드는 지난 3일, 야3당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단일안 발의를 시작으로 언급량이 증가해 국회 표결이 이뤄지는 9일까지 한 주 내내 트위터 내에서 끊임없이 언급됐다.

특히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9일 하루에만 ‘탄핵소추안 가결’ 등의 키워드로 트위터에서만 약 7만 5000건의 대화가 오고 갔다.

이외에도 탄핵안 가결 직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지난 7월 이화여대 ‘미래라이프대학’ 신설 백지화를 주장하며 시작된 이화여대 학생들의 시위가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드러나게 된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이화여대_감사합니다’ 해시태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이번 탄핵안 통과 여부와 관련해 국민적 관심도가 높았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가 가라앉던 지난 2014년 4월16일, 승객 구조 대책을 마련하는 대신 강남의 유명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 ‘올림머리’를 하는 데 90분 이상을 허비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마자 ‘올림머리’ 키워드의 언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한 정치 스타트업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의결을 이끈 촛불 민심을 대변할 온라인 국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트위터 내 논란이 됐다. 온라인 ‘시민의회’를 구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촛불민심을 세력화 하지말라" 등의 구호와 함께 반대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결국 온라인시민의회 사이트 운영진은 "논의의 충분한 공유없이 미숙하게 시민의회의 사이트를 운영함으로써 시민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며 시민의회 구성의 잠정중단을 밝혔다.

지난 주말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싶다’도 세월호 화물칸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해 큰 관심을 모았다. 트위터에는 세월호에 실린 철근 278톤의 제주해군기지 납품 의혹, 인양 작업 중 한국인 잠수부들은 세월호 화물칸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한 잠수사의 인터뷰 내용, 비상식적인 세월호 인양업체 입찰 선정과정 등 방송을 통해 제기된 세월호 관련 다양한 의혹들이 다수 공유됐다.

tvN의 새로운 드라마 ‘도깨비’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트위터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있다. 불멸의 삶을 끝내려는 도깨비와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등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드라마 도깨비에서 특히 ‘저승사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배우 이동욱 씨의 연기 장면이 영상과 사진 등으로 다수 공유됐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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