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빠진’ 국조특위 14일 청문회에 윤전추 등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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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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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조특위, 오늘 제3차 청문회 증인 16명 명단 의결

30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김성태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6일 제3차 청문회의 증인 16명 명단을 의결했다. 제3차 국조특위 청문회는 오는 14일에 열린다.

증인자로는 서창석(현 서울대병원 원장)·이병석(현 연대세브란스병원 원장) 전 대통령 주치의를 비롯해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김상만·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조여옥·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등이 포함됐다.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박근혜 대통령 행적과 관련,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현 주중대사),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등도 증인대에 설 예정이다.

이 밖에 이임순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정기택 전 보건산업진흥원장, 이현주 컨설팅 회사 등도 증인자로 채택됐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태 주역인 최순실 씨를 비롯해 최순득 씨와 장시호 씨 등이 7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순실 없는 청문회’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5일 국회에 따르면 최 씨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순실 씨는 ‘국정농단 게이트’의 핵심이며, 그의 언니 순득 씨와 순득 씨 딸인 시호 씨 역시 이번 게이트의 몸통으로 알려져 있다.

순실 씨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건강 문제, 순득 씨와 시호 씨 등도 건강상의 이유로 청문회에 불출석 한다고 각각 밝혔다. 특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4명이 각각 팩스로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야권은 이에 대해 “참으로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최순실이 이렇게 헌정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을 해놓고 국정조사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어처구니없다”며 “민심에 대한 농단이고 국회에 대한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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