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기술회의 주도하고 국제표준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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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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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달 30일과 1일 양일 간 KT연구개발센터에서 진행한 NGMN의 ‘5G 시험 및 시범서비스 선도 프로그램’ 기술회의 현장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차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화단체인 NGMN의 5G 표준화 프로그램 1단계 의장을 맡아 기술회의를 주최하면서 5G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NGMN의 ‘5G 시험 및 시범서비스 선도 프로그램’ 기술회의를 주최했다.

NGMN은 전 세계에 산재돼 있는 5G 후보 기술들을 상용 서비스 제공 기준으로 재평가한 후, 글로벌 표준 단체에 표준화 가이드 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해 ‘5G 시험 및 시범서비스 선도 프로그램’을 결성했다.

KT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프로그램 진행과 운영 방안을 수립했으며, 프로그램의 1단계인 '기술 구성요소 시험'의 의장으로 이번 회의를 주최했다. KT가 NGMN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5G 표준화에 핵심적인 기여를 해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

5G 시험을 위한 분야별 기술 제안을 위해 열린 이날 회의에는 KT를 포함해 텔레콤 이탈리아, 오렌지, SK텔레콤, 보다폰, AT&T, 차이나 모바일, 더치 텔레콤, 스프린트, 투륵셀 등 9개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과 에릭슨, 노키아, 퀄컴,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NEC, 화웨이 등 8개 글로벌 제조사들이 참여했다.

각 사는 5G 기술 가이드 정립을 위해 프로토콜 설계, 채널 코딩, 무선접속망 구조,다중접속 방안 등 20여개 이상의 5G 후보기술을 제안하고 각 기술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KT는 주최사로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제안한 기술 중 미래 5G 적용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핵심기술을 정리해 내년 3월 국제표준화단체 3GPP에 NGMN 회원사들을 대표해 기술 가이드 문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평창 5G-SIG 규격 핵심 기술들도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3GPP 5G 표준 과제 수립을 위해 KT는 지난달 14~18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3GPP 워킹그룹 회의에서 5G 주파수 표준화 방안을 단독 제안했다. 3GPP는 최종적으로 5G 주파수 표준화를 위한 일련의 방법론과 주요 일정 등 KT의 제안을 통과시켰다.

국내 사업자가 3GPP에 5G 주파수 표준화 방안을 제안해 통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제안에 따라 내년 1월부터 3GPP 5G 주파수 표준 과제 수립을 위한 사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지난달 8일 KT가 평창 5G-SIG 규격을 공개해 글로벌 5G 표준화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데 이어 이번 NGMN 5G 표준화 1단계 프로그램의 의장사로서, KT는 평창에서의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5G 표준화의 실질적인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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