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신제품 속속 출시하며 ‘스펙’ 경쟁하는 카메라업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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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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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의 주력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E-M1 Mark II’ [사진=올림푸스한국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소니, 캐논 등 외국산 카메라업계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디지털 카메라의 수요는 줄었지만 오히려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어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은 2013년 6300만대에서 올해 3100만대로 ‘반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미러리스 카메라는 2012년 국내 시장에서 20만대가 판매됐으며 지난해에도 29만대가 팔리며 선전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란 빛을 반사하는 내부의 거울을 없앤 디지털카메라를 말한다.

우선 소니는 자사의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A6500’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A6500은 2420만 화소의 Exmor CMOS 센서를 적용하고 있어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425개의 위상차 AF(자동 초점) 포인트와 콘트라스트 AF을 내장하고 있어 0.05초만에 정확히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버스트 샷은 초당 최대 11매를 찍을 수 있으며, 4K(고화질) UHD 촬영 시에는 100Mbps의 비트레이트, FHD 영상은 120FPS으로도 촬영할 수 있다.

가격은 160만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관련업계는 관측했다.

또 올림푸스한국은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OM-D’ 시리즈의 신제품 ‘E-M1 마크 투(Mark Ⅱ)’를 다음달 선보인다.

지난 2013년 출시된 ‘E-M1’의 후속 모델로 2037만 화소의 고화질을 유지하면서 1초에 최대 60장을 연속해서 촬영할 수 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며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컨티뉴어스 AF’ 기준으로는 초당 18장까지 연속해 찍을 수 있다.

셔터 스피드를 높여도 또렷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손떨림 보정시스템을 강화했고 4K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고 사양이 적용된 만큼 업계에서는 2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논도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를 오는 25일 선보일 예정이다. 캐논 EOS M5는 자사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인 EOS M 시리즈 중 최상위 자리를 맡을 전망이다.

전자식 뷰파인더(EVF)와 듀얼 픽셀 CMOS AF(DPAF)를 시리즈 최초로 적용했으며, 2420만 화소의 APS-C 센서기반으로 뛰어난 해상력을 자랑한다. 가격은 최소 사양을 기준으로 18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파나소닉은 지난달 27일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Lumix) DMC-G85’를 출시했으며 라이카도 다음달 중 신제품 ‘TL'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진을 찍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들이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갖게 되고 그것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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