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전 비서관, 압수 휴대폰에서 최순실 육성 파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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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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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건유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6일 새벽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속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정호성 전 비서관이 사용하던 휴대폰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육성 파일이 발견됐다. 대통령 핵심 참모에게 최순실씨와 관련된 증거가 드러난 것이 처음이다.

JTBC는 6일 검찰이 정호성 전 비서관 휴대폰에서 최순실씨 육성파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휴대폰에는 '국정 현안 의견' 등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업무에 관한 최 씨가 의견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정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에 근무하던 중 사용하던 휴대폰을 압수했다.

현재 검찰은 대화 내용과 당시 국정 상황을 대조하는 등 분석작업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 비서관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구속됐다. 또 검찰은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도 기밀 유출 과정에 연루된 정확을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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