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이정현에 전화 걸어 "與 국정쇄신 요구에 심사숙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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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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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7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이수경·이정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전달한 국정쇄신 요구에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와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청와대 수석 참모진과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쇄신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이를 전달했었다.

최고위는 아울러 전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인사들에 대한 면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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