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박신혜 "조정석, 밀착 생활 연기에 감탄…차진 욕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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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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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눈부신 미모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박신혜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형' 언론시사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2016.10.26 jin90@yna.co.kr/2016-10-26 11:27:54/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신혜가 훈훈했던 영화 ‘형’의 촬영 현장을 언급했다.

26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형’(감독 권수경·제작 초이스컷픽쳐스·제공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권수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도경수(디오), 박신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두영(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극 중 박신혜는 두영의 유도 코치 수현 역을 맡았다.

그는 “‘7번 방의 선물’의 유영아 작가와 인연을 맺어 ‘형’에 출연하게 되었다. 시나리오를 읽을 땐 사실 수현의 감정보다는 두영에 이입을 많이 했다. 제 모습이 두영 같더라. 길을 잃고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내 곁에도 수현 같은 이가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 그래서 세상 많은 두영에게 수현이 되어보자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석, 도경수와 함께 촬영하면서 보기만 해도 훈훈했다. 눈으로, 귀로, 마음으로 즐겁고 훈훈한 촬영장이었다. 제가 워낙 조정석의 전작을 좋아하다 보니 웃어서 NG가 많이 났다. 두 분만 보면 웃음이 나는 걸 어쩔 수 없었다”는 일화를 더했다.

특히 그는 조정석의 생활연기를 칭찬하며 “평소 성격과 캐릭터는 정 반대라고 생각하는데 캐릭터를 위해 준비를 워낙 철저하게 하셔서 입에 착착 달라붙는 욕설이나 얄미운 연기를 보며 감동했다. 어쩜 이렇게 찰싹찰싹 잘 붙게 하셨을까 감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정석과 도경수, 박신혜가 출연하는 영화 ‘형’은 11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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