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컬러푸드, 빨강·노랑·초록·보라·흰색 과일과 채소에 포함된 성분인 '파이토케미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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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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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컬러푸드가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컬러푸드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인 '파이토케미컬'이 주목을 받고 있다.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란, 식물성을 의미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을 가진 식물성 화학물질을 일컫는다.

이는 생명유지를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는 아니지만, 파이토케미컬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이토케미컬에는 다양한 성분이 있다. 첫번째는 황금비타민으로 불리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이다. 카로티노이드는 빨간색과 노란색, 오렌지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물 색소로, 시각기능 유지와 황반 퇴화 지연, 산화방지를 통한 노화지연 및 항암효과 등에 효과가 있다.

두번째는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방패인 '플라보노이드'다. 플로보노이드는 매우 강력한 항산화제로써, 인체 내의 중요한 분자를 공격해 산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안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활성산소는 인체 내에서 산화물질을 생성해 암이나 심혈관 질환같은 주요 만성 퇴행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노화를 촉진하기도 하는데, 플라보노이드는 이러한 활성산소의 작용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오렌지나 귤, 호박, 당근, 감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플라보노이드는 딸기와 자두, 블루베리, 라즈베리, 포도, 체리, 마늘, 녹차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세번째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기도 하는 물질로, 이 또한 항산화 물질이다. 대두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제니스테인', '다이드제인' 성분도 이소플라본에 속하며, 두부와 된장, 간장, 청국장에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자연에서 온 항산화제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DNA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작용을 함으로써 우리 몸의 천연 산화 방지제 역할을 한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브로콜리와 양배추, 케일, 콜라드그린, 콜리플라워, 적채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한편, '파이토케미컬'은 항산화작용 뿐만 아니라 면역 기능을 증가시키고 호르몬 조절을 도우며, 암세포 성장 속도를 감소시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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