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의 별별 명장면] ‘아수라’ 스타일리시한 카체이싱, ‘비트’와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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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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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주지훈이 꼽은 '별별 명장면'은 정우성의 카체이싱[사진=CJ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가 기억하는 작품 속 최고의 명장면은 무엇일까? 배우의 입장, 관객의 입장에서 고른 명장면을 씹고, 뜯고, 맛본다. ‘별별 명장면’은 배우가 기억하는 장면 속 특별한 에피소드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다. 39번째 타자는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제작 ㈜사나이픽처스·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주연배우 주지훈이다.

영화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주지훈은 의리와 충성 사이에서 줄을 타는 후배 형사 문선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제가 등장하는 신은 아니지만, 도경(정우성 분)의 카체이싱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신기하더라니까요. 찍는 걸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롱테이크로 해서 감정을 잘 살렸던 것 같아요. 카메라워크 같은 것들도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영화를 많이 보신 ‘꾼’들도 다들 신기해했잖아요.”

주지훈이 언급한 명장면은 빗속 카체이싱 장면. 궁지에 몰린 도경이 안남 시장 박성배(황정민 분)가 고용한 조선족들을 쫓는 씬이다. 도경의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장면이자, 카메라워크 및 액션 등 기술적으로도 돋보이는 장면이다.

김성수 감독은 카체이싱에 대해 “한도경의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장면이고,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라 언급한 바 있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비 오는 날의 카체이싱은, 말 그대로 위험천만. 김 감독은 “결국 계획했던 촬영기간 보다 시간을 늘려 차근차근 카체이싱 장면을 만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 주지훈이 '아수라' 속 명장면으로 꼽은 '카체이싱' 장면[사진=CJ엔터테인먼트]


특히 주지훈은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진 ‘카체이싱’에 관해, 특별한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바로 ‘비트’와 ‘아수라’를 섞은 메이킹 영상이 그 주인공이다.

“쫑파티에서 카체이싱 메이킹 영상을 틀어줬는데, 스태프들이 ‘비트’랑 교묘하게 편집을 했더라고요. 도경이가 폭력을 당한 뒤, ‘비트’ 민이가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려요. 하하하. 코믹하면서도 향수를 자극하는 쫑파티 영상이 되게 인상 깊더라고요. 우리만 보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우리 영화가 더 잘 돼면, 이 메이킹 영상도 공개되면 좋을 텐데!”

주지훈의 바람(?)대로, ‘아수라’와 ‘비트’의 콜라보레이션이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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