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0주년' 렛츠락 페스티벌, 화려한 라인업+열정적 관객 조화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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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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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락' 10주년 현장[사진=렛츠락페스티벌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라인업은 화려했고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렛츠락 페스티벌'이 10주년을 무사히, 성대하게 보냈다.

24일부터 양일간 서울 상암동 난지 한강공원에서는 '2016 렛츠락 페스티벌'(이하 '렛츠락')이 진행됐다. 어반자카파, 장범준, YB, 이승환, 국카스텐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현장을 찾아 4만 여 관객과 호흡했다.

올해 '렛츠락'은 10주년을 맞아 지난해보다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 등을 확충했다. 지난 10년간 관객들을 위한 설비를 늘려왔던 정책의 일환이다. 여기에 3년간 티켓 가격을 동결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노력은 역대 최고라는 4만 여 관객의 응답으로 이어졌다.

무대는 러브스테이지와 피스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24일에는 어반자카파와 장범준이 러브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로 올랐으며 같은날 피스스테이지는 YB가 달궜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25일 러브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는 '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이승환이었다. 그는 '신(神)'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여유 넘치면서도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때창'으로 화답했다. 이날 피스스테이지에는 록 밴드 국카스텐이 헤드라이너로 올라 환상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연주 실력을 뽐냈다.

러브스테이지와 피스스테이지를 음악 색을 기준으로 분류, 여러 관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 선택은 탁월했다. 관객들은 각자 취향에 맞게 주로 한 스테이지에 자리해 꾸준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각 스테이지를 오가는 시간이 줄며 남는 시간은 고스란히 음악을 즐기는 데 사용됐다. 여타의 페스티벌과 달리 여유 있게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헤드라이너 외의 참가자들 역시 화려했다. 스탠딩에그, 윤딴딴, 중식이, O.O.O, 잔나비 등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션들은 물론 크라잉넛, 몽니, 노브레인, 버즈, 레이지본 등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가수들이 조화를 이뤘다. 김필, 박원, 루시아, 자이언티 등 싱어송라이터들의 무대도 돋보였다. 이 외에도 이승열, 칵스, 제이레빗, 갤럭시익스프레스, 슈가도넛, 바닐라어쿠스틱, 소심한오빠들, 심현도, 데드버튼즈, 장미여관, 정엽, 피아, 짙은, 홍대광, 로맨틱펀치, 술탄오브더디스코, 계피 of 가을방학, 슈가볼, 해리빅버튼, 트랜스픽션, 내귀에도청장치, 오지은, 서영호, 마이큐, 스웨덴세탁소, 블루파프리카, 전기뱀장어, 피콕, 리플렉스, 갈릭스, 뷰티핸섬, 마르멜로 등 이틀간 50개 팀이 현장을 찾아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번 '렛츠락' 10주년 공연에는 KB국민은행과 하이네켄이 후원사로 참여, 관객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로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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