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한 달 만에 또 사기 친 철없는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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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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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주 정하균 기자 = 상습사기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출소 한 달만에 또다시 사기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22일 인터넷에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고 올린 뒤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A씨(23)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부터 9월 16일까지 인터넷 '중고나라카페', '번개장터'앱 등에 '백화점 상품권·호텔숙박권·순금반지최신형 스마트폰 팝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180명으로부터 42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실제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는 허위 물품 사진과 신분증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주고, 택배로 당일 배송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대금만 가로챈 후 결국 물품을 보내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상습사기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출소해 마땅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자 쉽게 돈을 벌수 있는 인터넷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대금은 유흥비, 생활비, 게임비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도피 중이던 A씨를 피시방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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