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재 모임에 여야 잠룡 출동…"정파 넘어 힘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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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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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여야 대권 잠룡들이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에서 모였다.

21일 열린 여시재 내외신미디어데이에는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 나경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등 여야 잠룡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달 공식출범한 여시재의 출발을 축하하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가장 먼저 축사에 나선 남 도지사는 "여야를 떠난 정치지도자들이 함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공유와 협업은 바로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시재를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경제 질서는 동북아에서 시작되길 희망한다"면서 "그것을 위해 담대한 첫걸음을 오늘 걷는다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덧붙였다.

안 도지사는 "국가적 리더십만으로는 국내 문제도 해결이 안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파를 뛰어넘어 힘을 모으겠다는 저희 시대의 다짐으로 포럼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시재는 10월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16 여시재 동북아 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컨센서스를 위한 출발'을 주제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내년 연말 치러질 대선까지 어젠다 주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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