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터키 공영병원 사업에 1780억원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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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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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협력사업 방식으로 추진…삼성물산이 이탈리아, 터키 업체 등과 컨소시엄 구성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무역보험공사가 터키 공영병원 사업에 178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을 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삼성물산이 진행하는 ‘터키 가지안텝(Gaziantep) 공영병원 건설·운영 프로젝트’에 총 1억4000만 유로(한화 약1780억) 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터키 보건부가 공공 의료인프라 개선 및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민관협력사업(PPP)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이 이탈리아, 터키 등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계약자로 참여한다.

PPP(Private-Public Parnership)는 도로, 병원, 학교 등 공공 인프라 건설 및 서비스 제공시 민간부문의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참여자(사업자, EPC, O&M계약자 등)간 협업해 추진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 지원은 지난 2일 국회에서 확정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라는 것이 무역보험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부는 고위험 신흥국 진출 지원 및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등 무역보험 지원확대를 위해 무역보험기금으로 추경예산 3600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6억 유로이며 금융조달액은 약 4억8000만 유로다. 무역보험공사는 이 중 1억4000만 유로(23.6%)에 대해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지원한다.

무보측은 국내 중소의료기자재 수출업체의 X-ray기기, CT장비, 제세동기, 약물주입펌프 등 의료기자재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우리 중소기업의 터키 등 신흥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역보험기금 추경 편성 취지에 맞춰 중소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 및 우리기업의 고위험 신흥시장 개척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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