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7이 담아낸 ‘한국 패션 10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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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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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제작한 ‘모드 앤드 모먼츠(Mode & Moments): 한국 패션 100년’ 전시회 도록(圖籙).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으로 촬영한 한국 패션 100년사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패션 전문 잡지 ‘보그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보그 코리아가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드 앤드 모먼츠(Mode & Moments): 한국 패션 100년’ 전시회를 소개한 도록(圖籙)에 실린 사진을 갤럭시 S7으로 촬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로 보그 코리아가 창간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한국 대표 디자이너 60여 명의 의상 300여 점이 공개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패션 아카이브 전시회다. 특히, 보그 코리아가 스마트폰으로 지면 화보 촬영을 한 것은 처음이다.

제작진은 도록용 이미지를 그대로 활용해 지난달 보그 코리아 지면에도 화보 형태로 수록했다. 이미혜 전시 기획자는 “갤럭시 S7 카메라는 기본 성능이 탁월하고 구현해내는 색감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화보 촬영을 담당한 이건호 사진작가 역시 “일반 카메라로도 담기 어려운 색이 나온 덕분에 개성 넘치는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도록은 서울역에 열차가 다니기 시작한 1900년대 경성의 ‘모던 보이’와 ‘모던 걸’ 모습에서부터 오늘날의 ‘패션 한류’를 이끌고 있는 최신 의상까지 100여 년의 패션 변천사를 아우른다. 패션을 정식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훑어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충분한 소장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장 1층에 진열된 마네킹 사이사이에는 갤럭시 탭 프로S가 비치돼 각각의 작품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재구성, 태블릿에 탑재해 관객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기획자는 “2000년대로 접어들며 의상의 기획 의도를 소개,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영상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번 전시에선 그런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모니터가 꼭 필요했는데, 갤럭시 탭 프로S 덕에 의상과 (그에 어울리는)영상을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시장 한쪽에선 지난 1세기 동안의 패션·미용 산업 변천사를 담은 영상이 반복적으로 재생됐다. 보그 코리아를 비롯한 잡지 속 시대별 패션 화보와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유행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또한 같은 기간, 삼성 휴대전화 변천사를 둘러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으며, 관람객의 모습을 갤럭시 노트7으로 촬영, 인화까지 해주는 ‘포토존’ 이벤트 코너를 마련 관객들에게 ‘사진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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