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기국회 중 공수처법 통과시켜 반드시 검찰 개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9-06 09: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16.9.6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더민주는 이번 정기국회 기간 중 반드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을 통과시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 부장 검사의 비리가 또 적발됐다. 이 부장검사가 술을 마실 때마다 사업가를 동반해 돈을 내게 하고 사업 관련 비리 혐의에 대해 내부 청탁을 했다는 정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정말 검찰 조직이 뿌리까지 썩어있다는 것을 국민이 느끼게 하는 충격적 사건"이라며 "홍만표, 진경준에 이어서 부장 검사급 비리가 또 다시 적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여러 곳에서 다양한 부정부패가 만연한 조직이 검찰이라면 우리는 그간 검찰의 수사 공정성과 기소 공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검찰 개혁의 목표는 검찰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사법권의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공수처 신설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늘 부패하고 권력남용의 유혹을 받게 된다. 견제 받는 조직으로 검찰이 거듭나도록 개혁돼야 한다. 공수처 신설을 통해 이런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