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거인’ 유두열 코치, 암투병 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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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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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에 나섰던 고(故) 유두열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1984년 롯데 자이언츠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유두열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별세했다.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고(故) 유두열 전 코치는 1일 오전 경기도 일산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1983년부터 롯데에서 뛴 유 전 코치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팀이 3-4로 뒤진 8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역전 3점 홈런으로 롯데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유 전 코치는 이 홈런으로 당시 한국시리즈 4승을 기록한 최동원을 제치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1991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한 유 전 코치는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건강검진에서 암이 발견돼 투병하던 유 전 코치는 올해 4월5일 부산 사직구장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며 마지막까지 그라운드에 나서기도 했다.

잠시 건강을 회복했던 유 전 코치는 최근 다시 병세가 악화돼 결국 눈을 감았다.

빈소는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유족인 장남 유재준씨와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인 차남 유재신이 빈소에서 마지막 떠나는 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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