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수능 최저기준 통과 점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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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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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모의평가 이후 수시 대비 방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12일부터 수시원서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9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이전에 세웠던 수시 지원 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9월 모평 성적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척도가 된다고 조언한다.

9월 모평 가채점 점수를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

6월 모의평가 성적표를 비교해 성적이 향상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면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 수시에서 소신 지원을 해 목표 대학을 다소 상향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6월 모의평가와 학생부 성적에 비해 낮다면 학생부 중심 전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반드시 수시에서 합격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 수시 6회 지원기회 적절히 활용해야
일반적으로 총 6번의 지원기회 중 상향 2개, 소신 2개, 적정 2개의 조합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현재 2개영역 등급합이 6등급이 나오는 학생의 경우 최저학력기준이 등급 합 5인 대학 두 군데를 상향으로, 등급합이 6인 대학 두 군데를 적정으로, 등급합이 7인 대학 또는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 두 군데를 하향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에서 성적이 더 오를 것도 감안하고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대비를 해서 지원해야한다.

모의 수능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대학별고사의 준비도, 학생부 성적, 비교과 준비도 등을 따져 합격전략을 세워야 한다.

9월 모평은 수시 지원권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수시 원서접수를 쓰는 동안 수능에도 집중하는 등 준비를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50% 가량이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응시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최저 기준을 통과해 수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9월 모평 후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수시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전략을 세운 수험생은 최저 통과가 가능한 2-3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수영탐 모든 과목을 다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다.

특정 과목 포함이라는 별다른 조건이 없다면 인문계 수험생의 경우 벅찬 수학을 포기하고 국어와 영어, 탐구에 집중해 최저를 통과할 필요가 있다.

이는 자연계 수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 복수지원 정보도 점검해야
희망 대학에 집중하는 지원 전략을 짜려면 복수 지원 정보도 확인해야 한다.

수시 모집에서는 6회 지원 범위 내에서 전형 간 복수 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많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 간 복수 지원을 금지하거나 중심 전형별로 하나의 전형에만 지원을 허용하는 등 특정 전형 간 복수 지원을 제한하기도 해 대학별 복수 지원 관련 지침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잘못된 중복 지원으로 인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가톨릭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내의 복수지원은 불가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우수자, 교과우수자), 논술우수자 전형 간 최대 4개 전형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고려대(안암)도 학교장추천 전형과 융합형인재 전형 간, 기회균등특별전형 간 복수 지원을 제한하고 동국대(서울)은 학생부 종합/학생부 교과/논술/실기 중심 전형별 1개 전형의 지원을 허용하되 두드림 전형과 나머지 학생부(종합)전형 간 복수 지원은 가능하도록 해 최대 5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과학기술대는 학생부 종합 전형과 논술전형 간 복수 지원만 가능해 최대 2회 지원할 수 있고 서강대는 알바트로스특기자 전형 내에서 외국어특기자, 수학․과학특기자, 아트앤테크놀러지의 복수 지원을 허용하는 등 대학별, 전형 유형별로 복수 지원 방침이 다양하다.

복수 지원이 허용되더라도 서울시립대 고른기회입학전형Ⅰ과 고른기회입학전형Ⅱ처럼 대학별고사 실시일이 겹칠 경우 하나의 전형을 선택해야 해 지원 기회를 잃게 돼 대학별고사 일정도 복수 지원 정보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 비중이 큰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이나 추천전형 등은 지원가능 졸업연도를 제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국대(서울) KU학교추천 전형과 이화여대 고교추천 전형은 재수생과 졸업예정자로 지원을 제한하고 경희대 학교생활충실자, 광운대와 국민대의 교과성적우수자, 동국대(서울) 학교생활우수인재, 숙명여대 학업우수자, 숭실대 학생부우수자, 한양대(서울) 학생부교과 등 많은 전형에서 삼수생인 2015년 2월 이후 졸업자까지로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세종대 학생부 우수자 전형과 한국외대(서울) 학생부 교과 전형은 2012년 2월 이후 졸업자부터 지원이 가능해 비교적 많은 졸업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졸업 연도가 맞지 않으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을 고려하는 N수생들은 지원 가능한 졸업 연도를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한다.

◆ 논술전형 일정 확인도 중요
논술 중심 전형은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종합해 평가가 진행되지만 학생부 영향력이 미미해 논술로 역전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로 상향 지원이 이어지고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에는 보험성 지원까지 더해져 타 전형보다 많은 수험생이 몰린다.

올해 수시모집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 셋째 주와 넷째 주 토/일에 몰려 있어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대학마다 모집단위별로 논술 시행일이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모집단위의 논술 일정을 정확히 확인하고 지원해야 수시 지원 기회를 허비하지 않을 수 있다.

11월 19일과 20일에는 경희대, 단국대(죽전),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양대(서울) 등 가장 많은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서강대는 20일에 인문계열, 19일에 자연계열이 논술을 실시하지만 성균관대와 한양대(서울)는 19일에 인문계열, 20일에 자연계열 논술이 실시되는 등 대학마다 계열별 시행일이 다르다.

학과나 단과대학별로 논술 시간을 오전, 오후로 나누기도 해 세부 시간까지 살펴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건국대(서울), 동국대(서울), 서울시립대, 연세대(서울) 등으로, 수능 전 논술 준비와 시험 응시까지 모두 완료해야 해 수능 준비와의 시간 배분 및 계획이 더 철저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입학사정관의 시점에서 자기소개서 안에 지원 동기를 담겨 있는지, 구체적 활동 사례가 제시됐는지, 활동을 하며 배운 점은 잘 녹아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고 느낀 점’이 나타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자기소개서의 내용과 학생부 기재사항이 다르게 서술돼 있으면 안 된다.

대학교육협의회 공통양식의 주의사항에 나오듯 사실에 입각해 정직하게 지원자 자신의 능력이나 특성, 경험 등을 기술했는지 점검해야 한다.

자기소개서가 표절, 대리 작성, 허위사실 기재, 기타 부정한 사실 등이 있지는 않는지, 공인어학성적(특기자 전형 예외) 등 서류 평가에서 ‘0점’ 처리되는 기재 금지사항을 위반하지 않았는지를 우선 검토해야 한다.

글에 오탈자와 비문이 많으면 내용이 좋아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국어사전을 통해 오타를 점검하고, 주어 서술어 관계를 체크하는 한편 비문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유사도 검사를 통해 다른 자기소개서와 비슷한 점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수능에도 영향을 받아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실패할 경우 정시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배당하는 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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