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 “목표는 우승…그 길을 향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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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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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하는 허재 농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허재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튀니지와 두 차례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치고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 준비를 마쳤다. 허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튀니지와 2차 평가전에서 99-72로 대승을 거뒀다. 조성민이 3점슛 6개를 폭발시키며 18점, 허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친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생각했던 부분이 1차전보다 잘됐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상대가 기술보다는 신장과 힘이 좋은 팀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특히 3점슛이 좋았다. 4~5번(파워포워드~센터)에게 백스크린 주문을 많이 했고, 반대 사이드 움직임도 주문을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조성민과 이정현은 빈자리를 잘 찾아가는 선수들”이라고 외곽슛에 대한 평가를 높게 했다. 이날 대표팀은 3점슛 29개를 던져 16개를 성공시키는 등 55%의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허 감독은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길을 향해 가겠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출국 전 부상 없이 비행기에 탔으면 좋겠다. 못하면 이란에서 돌아오지 않겠다”고 웃었다.

다음 달 6일 이란행 비행기에 오르는 대표팀은 9일 일본과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아시아 챌린지 대회는 2017 FIBA 아시아컵 예선을 겸한 대회로 5위까지 진출 티켓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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