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때문에…" 일본 2분기 경제성장률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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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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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분기별 GDP 성장률[자료=블룸버그통신]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제자리 걸음'했다.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048%, 전년 동기 대비 0.2%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크게 밑돌았다. 앞서 시장은 2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부 주도의 공공투자와 주택투자, 개인소비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기업 설비투자와 수출은 감소세로 나타나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특히 2분기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0.4% 감소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2분기 수출도 1.5%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경제가 경미한 성장과 위축을 반복하는 가운데 정부가 지속적인 성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찾느라 악전고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베티 루이 왕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추가 경기부양책 지원이 없다면 올 하반기 일본 경제가 하강할 위험이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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