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눈물+환희’ 진화한 ‘콘셉돌’…밴드부터 6인6색 무대까지 뜨거운 18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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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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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엘리시움 현장 사진 젤리피쉬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새 싱글 ‘하데스’로 돌아온 빅스가 세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역대급 무대를 선사하며 ‘콘셉돌’의 귀환을 알렸다.

빅스는 지난 13, 14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엘리시움(VIXX LIVE FANTASIA ELYSIUM)’ 공연을 2회에 걸쳐 공개했다. 밴드가 함께한 웅장한 라이브 무대부터 6명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인 개별 무대까지 이목을 집중시키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콘서트는 ‘라이브 판타지아 엘리시움’의 콘셉트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무대에 등장한 멤버들은 밴드의 사운드에 맞춰 대표곡 ‘사슬’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어둠속을 밝혀줘’, ‘시크릿 나잇(SECRET NIGHT)’ 등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화려한 시작과 함께 등장한 빅스는 팬들에게 “큰 공연장을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 멋진 무대가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이번 콘서트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밴드와 함께했다. 화끈한 콘서트를 준비했으니 신나게 즐겨달라”며 역대급 공연임을 예고했다.

6명의 개성이 돋보이는 개별 무대는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첫 타자로 나선 켄은 가수 문명진의 대표곡 ‘잠 못드는 밤에’를 감성 짙은 무대로 선했다. 레오는 자작곡 ‘트랩(TRAP)’ 무대로 특유의 미성과 섹시한 카리스마를 뽐냈으며, 라비는 지난 7월 발매한 젤리박스 프로젝트 솔로곡 ‘댐라(DamnRa)’로 박력 넘치는 라이브 무대를 들려줬다.

이후 홍빈은 팝송 ‘에인트 노 선샤인(Ain’t No Sunshine)’으로 소울 감성을 선보였으며, 혁은 유재하의 대표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드러운 목소리와 낭만적인 분위기로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엔은 직접 구상해 완성한 안무로 숨 막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새 앨범 타이틀 및 수록곡 최초 공개였다. 빅스는 가시덩굴 액세서리가 돋보이는 독특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새 앨범 ‘하데스(Hades)’의 컴백 타이틀 곡 ‘판타지(Fantasy)’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어 수록곡 ‘러브 미 두(Love Me Do)’를 이어가며 역대급 안무와 노래다운 스케일을 자랑했다. 신곡 무대 첫 공개는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초대형 이벤트로 팬들의 환호성으로 돌아왔다.

신곡 무대를 끝낸 후 빅스는 “다른 누구도 아닌 팬분들 앞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싶었다”라며 특급 팬사랑을 드러내며, “빅스로서 더 보여줄 것이 없다고 생각됐을 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그 이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다”고 앨범 작업을 하면서 느낀 바를 털어놨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결국 빅스 멤버들은 눈물을 훔쳤다. 솔로 무대가 끝나고 분홍색 수트를 맞춰 입고 무대에 오른 빅스는 멤버 라비와 레오가 팬들을 위해 만든 노래 ‘마이 라이트(My Light)’를 불렀다. 이후 팬들은 멤버들에게 전하는 글귀가 써진 플랜카드를 들어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빅스는 히트곡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저주 인형’, ‘하이드(HYDE)’까지 연달아 부른 후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거듭 밝혔다. 밴드의 생생한 비트에 맞춰 ‘에러(ERROR)’, ‘기적’까지 예정된 무대를 마치고 내려가자 팬들은 “사랑해”를 외치며 앙코르 무대를 요청했다. 이에 빅스는 ‘다이너마이트’, ‘이별공식’, ‘헤븐(HEAVEN)’으로 화답했다. 빅스는 중앙 및 돌출 무대를 오가며 총 27곡을 180분간 선사하는 역대급 콘서트로 무더위마저 잊게 만들었다.

한편,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빅스는 컴백 타이틀 곡 ‘판타지’로 각종 음악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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