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부 장관 “직업훈련은 4차 산업혁명으로 연결하고 숙련시키는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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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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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10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을 방문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력양성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은 빅데이터, 바이오 등 미래유망산업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3개 훈련과정(데이터 융합SW과·임베디드 시스템과·생명의료시스템과)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도래를 목전에 두고 있어 일자리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직업훈련은 산업구조 개편과정에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사람들을 미래유망 산업으로 연결하고 숙련시키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적이고 전문적인 미래유망 기술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대학 졸업 후 전공(수산생명공학)과 무관한 IT회사에 근무했던 정황교씨(생명의료시스템과)는 “늦기 전에 전공을 살려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대학에서 했던 이론 위주의 수업과 달리 장비중심으로 실습교육이 이뤄져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고성능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질병(치매·대장암) 진단, 빅데이터 분석, 핀테크(Fin-tech)시연,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동 등 첨단 의료・자동화장비를 통한 시연 등 미래유망산업 훈련 현장을 둘러봤다.

융합기술교육원 협약기업인 하나은행의 이태수 기관영업본부장은 “계열사인 하나 아이엔에스에서 협약학과인 데이터융합 소프트웨어과 학생 중 3명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실무중심 훈련을 제공할 수 있는 훈련기관이 꾸준히 확산된다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기업의 생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공공훈련기관인 폴리텍을 테스트 베드(Test-Bed)로 활용, 정보보안,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유망산업 훈련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내년부터는 고급 인력양성 과정이 민간기관에서도 개설․확산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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