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뽑은 별별 명장면] ‘인천상륙작전’ 긴장감vs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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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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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장학수 역을 열연한 배우 이정재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가 기억하는 작품 속 최고의 명장면은 무엇일까? 배우의 입장, 관객의 입장에서 고른 명장면을 씹고, 뜯고, 맛본다. ‘별별 명장면’은 배우가 기억하는 장면 속 특별한 에피소드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다. 34번째 타자는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제공 IBK기업은행 ㈜셀트리온·공동 제공 KBS KBS미디어·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배우 이정재다.

7월 27일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뒤바꿀 인천상륙작전, 그 뒤에서 전쟁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이들의 숨겨진 실화를 다루고 있는 작품.

이번 작품에서 이정재는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을 연기했다. 장학수는 대북 첩보작전 ‘엑스레이(X-RAY)’를 이끄는 수장으로 북한군이 점령한 인천에 잠입하는 인물이다. 그는 연합군의 인천상륙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마지막 임무에 뛰어든다.

“VIP 시사 후, 많은 분이 림계진(이범수 분)과의 기싸움이 흥미롭다고 말해주셨어요. 저 역시도 림계진과 기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재밌었죠. (이)범수 형과 연기 합도 잘 맞았고 긴장감과 긴장감이 대치하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림계진과 대치하는 장면들이 두 신 정도 있는데 그 장면은 상대방의 속까지 훑어내려고 하는 의도가 보이니까 더 긴장감이 돌았죠.”

극 중 림계진 역을 맡은 이범수와 장학수 역을 맡은 이정재의 대치 장면[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정재가 언급한 림계진과의 대치 장면은 인천 방어사령관인 림계진의 눈을 피해 인천 내 기뢰 정보와 북한군의 작전상황을 국제연합군에 전달하려는 장학수의 고군분투가 담긴 장면이다.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림계진과 기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많은 관객에게도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그런 장면은 연기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재밌고 흥미로운 작업이에요. 그 긴박함을 끌어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속고 속이는 첩보 작전과 두 배우의 치열한 긴장감 대결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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