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우올림픽’ 해설위원 노민상 “더 강해진 박태환, 국민들에게 감동 줄 수 있도록 최선”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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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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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민상-신수지 해설위원 | SBS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SBS ‘2016 리우올림픽’ 해설위원들이 방송단 발대식에 참석해 남다른 각오의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방송단 발대식에는 그동안 국민들을 웃고 울린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해 다음달 6일(한국시간)부터 펼쳐지는 ‘리우올림픽’ 해설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SBS 제공]

이날 노민상(수영), 신수지(리듬체조), 박경모·박성현(양궁), 원우영(펜싱)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각 위원들은 해설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이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일명'발 펜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원우영(펜싱) 해설위원은 “거의 십 년 넘게 선수들과 생활하며 한 가족처럼 지냈다.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경험을 살려 해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듬체조’ 선수생활 출신의 해설위원 신수지 역시 본인의 경험을 살린 전문적인 해설을 준비 중이다. 신수지는 “경기장에서 연기를 할 때 에어컨이 켜져 있으면 리본이 그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 리듬체조 선수들은 손에 땀이 났을 때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닦기도 하는데, 이런 선수들의 세세한 부분들까지 챙겨 국민들에게 친절히 해설해드리겠다”고 전했다.

‘금빛 궁사’ 양궁의 박성현,박경모 부부는 사상 최초 ‘부부동반 해설’에 도전한다.

이들 부부는 “우리가 올림픽에 두 번이나 같이 출전했다. 부부니까 서로 도와가면서 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리우행’이 결정된 수영 선수 박태환을 따라 그의 스승인 노민상 위원도 SBS와 함께 리우에 간다.

노 위원은 “먼저, 박태환이 올림픽에 갈 수 있게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박태환과 20년을 함께 했다. 감동이 살아있는, 박태환의 노력이 잘 전달될 수 있는 해설로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태환이 심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었지만, 그만큼 강해졌을 것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께 즐기는 리우, 함께 만드는 기적’을 올림픽 슬로건으로 정한 SBS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역동적인 중계기술과 탁월한 호흡을 자랑하는 노련한 캐스터·해설진, 차별화된 올림픽 콘텐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5일부터는 ‘리우 올림픽’ 해설위원, 캐스터 소개영상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현정화, 박경모, 박성현, 김동문 등 한국 스포츠의 레전드들이 총 출동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영상은 SBS, SBS Sports 채널과 SBS NOW 페이스북, SBS 올림픽 트위터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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