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노텍, 미래에셋제5호 스팩 합병… 25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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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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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세라믹 소재업체 쎄노텍이 오는 25일 미래에셋제4호 스팩과 합병 상장한다.

1999년 설립된 쎄노텍은 도자기 유리 타일 등 세라믹 제품에 쓰이는 세라믹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세라믹은 외부 충격에 취약하지만 독자 개발한 설계 기술을 접목시켜 외부 충격에 깨지지 않는 세라믹 같지 않은 세라믹 소재를 만들었다.

세라믹 소재 설계 기술과 나노 분쇄 기술을 결합한 '세라믹 비드'가 주력 제품이다. 세라믹 비드는 깨지지 않는 세라믹 소재를 고객 요구에 맞게 가공해 대상 물질을 분쇄하는데 이용되는 크기 10mm 이하의 작은 구슬이다. 세라믹 비드는 전세계 광산, 페인트, 제지업체 등에 수출되고 있다.

이 밖에 쎄노텍은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시킨 저온인성 강화 특수 세라믹 플럭스와 세라믹 비드에서 파생된 분쇄, 분산 기술이 적용된 가루입자인 지르콘 분체 등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70여개국, 200개 이상의 다수 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68.4%가 수출하고 있고 31.6%가 국내에서 이뤄진다. 강종봉 쎄노텍 대표는 "미국에서 7년정도 살면서 외국어가 가능해 사업 초창기부터 직접 해외 현지 기업에 연락해 고객사들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3% 증가한 63억17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7% 늘어난 55억7500만원이다. 강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이익률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며 "올해 매출은 400억원을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쎄노텍은 바이오 헬스케어, 우주항공, 귀금속 분야에도 세라믹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은 부채 상환 및 R&D(연구개발)에 쓸 계획이다. 강종봉 대표는 "스팩 상장이라 자금이 그다지 많진 않다"며 "66억원 정도인데 절반은 부채 상환에 절반은 신제품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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