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대체감미료 '알룰로스' 비만개선 효과 첫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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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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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대체감미료 '알룰로스'의 비만 개선 효과를 입증해 냈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최명숙(사진) 경북대 교수 연구팀이 전분으로부터 얻은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가 체중 및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여 비만을 개선하는 항비만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현대인은 식생활 패턴 변화와 부족한 신체활동으로 비만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특히 설탕 및 단순당의 섭취가 비만 유도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단맛에 길들여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대체감미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알룰로스는 전분에 효소 처리를 해 추출하며 설탕의 70% 수준의 단맛을 가지고 있으나 칼로리는 거의 없다. 더구나 포도당 이성체인 알룰로스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천연물 유래 감미료라는 점에서 상품성이 높다.

최 교수 연구팀은 미래부 기초연구지원사업(집단연구)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성과는 몰레큘러 뉴트리션 앤드 푸드 리서치(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7월 9일자로 게재됐다.

최 교수는 "알룰로스가 소장 내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으로 지방의 배설량은 크게 증가시키고 체지방 산화작용도 도와줌으로써 체중과 체지방 감량 효능을 동시에 나타내는 차세대 기능성 대체감미료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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