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지도꾼 김정호 되다! '고산자, 대동여지도' 9월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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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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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강우석 감독의 스무 번째 작품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오는 9월 개봉을 확정 짓고, 대한민국의 봄-여름-가을-겨울의 아름다운 풍광 속 지도꾼 김정호의 모습을 담아낸 사계절 포스터를 공개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미천한 신분으로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0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박범신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김정호 역의 차승원을 비롯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등이 출연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대한민국 사계절의 아름다운 절경 가운데, 조선 팔도 발이 닿을 수 있는 모든 곳을 지도에 담아내고자 했던 지도꾼 김정호의 모습을 담아냈다. 봄기운 가득한 산맥에서 파도가 휘몰아치는 여름의 바닷길로, 그리고 붉게 물든 가을 산세와 하얗게 얼어버린 겨울 빙산으로 이어지는 풍광 위 섬세하게 따라 그려진 대동여지도의 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위험하기 그지없는 산 절벽의 끝자락과 한 걸음도 내딛기 힘든 거친 바윗길,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 빙판에도 조선의 진짜 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발길을 멈추지 않았던 김정호.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만인을 위해 권력과 시대의 풍랑 속에서도 지도를 포기하지 않았던 김정호의 자취를 담아낸다.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는 9월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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