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 대상 지목 여성,출판사 대표로 기독교 서적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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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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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가 국내 미국 공군시설 및 우리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경찰 대원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이하 is)이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한국인 여성이 출판사 대표였고 그 출판사는 기독교 서적을 출판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is 테러 대상 지목 여성을 직접 취재한 홍혁의 CBS PD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is 테러 대상 지목 여성에 대해 “여성인 김 모씨였는데요. 어제 오후 2시경에 국정원에 발표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 직후 연락을 취해 봤습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김 모씨는 자신의 신원이 노출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홍혁의 PD는 ‘is가 테러대상자 명단을 공개한 거는 10일 전이고 그걸 국정원이 어제 보도자료를 배포한 거잖아요? 그러면서 기사화가 크게 된 건데 당사자는 전혀 모르고 있어요?’라는 질문에 “뭔가 석연치 않은 대목인데요. ‘그 동안 정보기관으로부터 전혀 연락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저희에게 확인해 줬습니다. 그래서 해당 기사를 보여드리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그제야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은 정부기관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고 is에게 도대체 원한을 살만한 위치에 놓여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답했다.

홍혁의 PD는 “(is 테러 대상 지목 여성은) 테러와는 상관이 없는 복지단체 회원이었고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규모 출판사를 운영해 오던 일반적인 회사 대표였습니다”라며 “이 출판사가 일부 기독교 관련 저서를 출판한 사례는 있었는데요. 하지만 기독교 저서 이외에도 교육 관련 저서라든지 외국 에세이를 번역한 책이라든지 다양한 저서를 발간한 사례도 역시 발견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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