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혐의 규명 난항 우려!동석자들,경찰조사서“기억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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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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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 피소 사건 전담팀 수사인력을 6명에서 12명으로 늘리는 등 박유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강도높게 진행 중인 가운데 박유천 지인ㆍ유흥업소 종사자들이 경찰조사에서 대부분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이 박유천 성폭행 혐의를 밝히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박유천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해 수사 중인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4건의 성폭행 고소 사건 발생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박유천 씨의 지인과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들은 대부분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재로선 동석자들의 정확한 진술이 박유천 씨의 성폭행 혐의를 밝히는 데 사실상 유일한 증거라는 것.

최초로 박유천 씨를 성폭행으로 고소한 여성이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남성의 DNA가 확인됐지만 이 DNA가 박유천 씨의 것으로 밝혀진다고 해도 성관계가 있었다는 것만 입증할 수 있지 성폭행 혐의를 입증하지는 못한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유흥업소 CCTV를 확인했지만 아직까지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해 현재 박유천 씨의 성폭행 혐의를 규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장면이 담긴 CCTV 등 객관적 증거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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